ML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포수 게리 카터, 뇌종양으로 사망
스포츠/레저 2012/02/17 11: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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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MLB.COM 홈페이지

미국 프로야구(MLB)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전설적인 포수 게리 카터가 뇌종양으로 향년 57세에 사망했다.



AP통신은 카터의 딸인 키미 블러머스가 가족 홈페이지를 통해 고인의 사망 소식을 밝혔다고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카터는 팜 비치 애틀랜틱 대학교에서 코치로 두 번째 시즌을 마친 지난해 5월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고 플로리다에서 투병 생활을 하다 사망했다.



1974년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카터는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을 거치는 동안 통산 타율 0.262에 324홈런 1225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86년에는 24홈런 105타점으로 메츠의 월드 시리즈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1981년과 1984년 두 차례에 걸쳐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카터는 1989년 사회봉사활동에 공로가 큰 선수에게 주어지는 ‘로베르토 클레멘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카터는 92년 한 현역을 마친 뒤 지난 2003년 미국야구기자협회의 투표를 통해 78%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선수 시절 달았던 등번호 8은 에쿠스뽀즈의 영구 결번이 됐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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