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해품달 김수현 팬이다~ 나는 왕으로는 후배왕" 고백
문화 2012/02/15 15:20 입력

100%x200
[디오데오뉴스 = 신지인 기자] 배우 박희순이 '해를 품은 달'의 김수현의 팬이라고 고백했다.



15일(수) 오전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영화 '가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박희순은 "'해품달'을 보고 김수현의 팬이됐다"며 "담백하고 진솔하고 그 나이 또래에 할 수 없는 연기를 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같은 왕인데 제가 고종이니까 왕으로 치면 김수현이 선배왕 제가 후배왕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희순은 극중 명성왕후 시해 이후,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겨 지내는 고종의 역할을 맡아 외로운 군주를 표현했다.



영화 '가비'는 1896년 2월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하는 역사적 사건인 '아관파천' 시기에 고종이 처음 커피를 마신 사실을 바탕으로 고종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그린 영화다.



영화 '조선 명탐정'의 원작자 김탁환 작가의 '노서아 가비'를 원작으로 '접속', '텔미썸딩', '황진이'의 장윤현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들었다.



고종시대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라는 신선한 소재로 제작초기부터 관심을 모아온 영화 '가비'는 조선의 마지막 시대를 배경으로 하면서 궁궐이 등장하지 않고 왕이 등장하면서도 붉은 색의 곤룡포를 입지 않으며, 이국적인 러시아 공사관을 배경으로 클래식한 슈트와 드레스, 다양한 커피도구들이 등장해 동서양이 공존하는 색다른 사극을 선보인다.



한편, 2012년 첫 번째 월메이드 사극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가비'는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