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대이변 연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서 ‘최강’ 코트디부아르 꺾고 첫 우승
스포츠/레저 2012/02/13 15:5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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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홈페이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대이변이 연출됐다. 그 주인공은 잠비아.



잠비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가봉의 수도 리브레빌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전후반 90분에 연장 전후반 30분 동안 득점 없이 비겼다.



이어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8-7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94년 튀니지 대회와 1974년 이집트 대회 결승전서 고배를 마셨던 잠비아는 세 차례 도전 끝에 네이션스컵 첫 우승을 차지하며 아프리카의 최강자 자리에 올라섰다.



잠비아는 아프리카의 ‘호화군단’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강력한 모습을 선보였다. 디디에 드록바, 야야 투레, 콜로 투레, 살로몬 칼루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소속된 코트디부아르는 강력한 공격을 펼쳤으나 잠비아는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코트디부아르의 공격을 막아냈다.



양 팀은 정규시간과 연장전 모두 0-0으로 경기 승부의 향방을 결정 하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양 팀은 실수 없이 각각 8번째 키커의 슛팅 기회 까지 맞이했고, 결국 여기서 승부의 향방을 결정지었다.



코트디부아르의 8번째 키커 제르비뉴가 실축을 하면서 잠비아에게 찬스가 찾아왔고, 잠비아의 키커로 나선 순주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종결지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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