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에 이어 프로배구도 승부조작 적발, 왜 하필 지금인가?! '안타까운 탄식'
스포츠/레저 2012/02/08 09:41 입력

100%x200
지난해 프로축구에서 적발된 승부조작이 프로배구에도 터졌다. 프로배구의 인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던 시기에 승부조작이 적발돼 흥행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검은 2월 8일 2009-10시즌 V리그 경기에서 브로커와 짜고 승부조작에 가담해 사례금을 챙긴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전직 배구선수 염모(30)씨와 브로커 강모(29)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수비전문 리베로 염 씨는 프로배구단 KEPCO45 소속 선수로 뛰면서 강 씨의 부탁을 받고 지난 2010년 2월부터 자신의 팀이 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이런 수법으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거액을 베팅, 수익금을 나눠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일로 인해 배구계에서는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모 구단 관계자는 “우리는 이미 자체 조사를 한 결과, 가담 선수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구단들도 다 알아보지 않았겠느냐.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갑갑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검찰은 염 씨 이외에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