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로맨틱 연기? 실제 연애경험과 감정으로..." (영화 '화차')
문화 2012/02/07 13:43 입력 | 2012/02/07 13: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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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뉴스 = 신지인 기자] 배우 이선균이 로맨티스트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7일(화)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점에서 영화 '화차'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선균은 이 시대의 로맨티스트라는 애칭에 대해 "로맨틱 장르 영화를 찍을 때 과거의 연애 경험과 감정 등으로 연기를 한다. 하지만 이번 캐릭터는 해보지 못한 연기라 힘든 점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과 심야 통화를 많이 했다. 이유는 육아 때문에 아이가 거의 11시가 돼서 자고 아이를 재우고 책보고 하면 감독님께는 거의 새벽에 전화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 캐릭터가 원작에서는 초반에만 나오는 역할인데 영화에서 커졌다. 원작에 없는 인물이다 보니 고민을 더 해야했다"고 말했다.



'화차'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 나선 남자와 전직형사, 그리고 그녀의 모든 것들이 가짜였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드러나는 충격적인 미스터리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일본 '미스터리의 여왕'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극중 이선균은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 헤매는 지독한 사랑에 빠진 남자 장문호 역할을 맡아 서서히 밝혀지는 그녀의 충격적인 정체헤 혼란에 빠지게 되지만 누구보다 그녀를 찾아 진실을 직접 듣고 싶어하는 인물을 그린다.



'미야베 미유키' 소설 중 최초로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영화화된 작품인 '화차'는 역대 일본 추리소설 베스트 10에 자리하며 사회파 미스터리의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는 베스트 셀러다. 1992년 출간되어 타인의 인생을 훔친다는 모티브로 신용불량과 개인파산의 심각성을 일깨우며 당시 일본 사회의 경종을 울렸다.



영화 '화차'는 '발레교습소'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변영주 감독의 작품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시점, 인물간의 관계, 캐릭터의 접근성 등 원작이 가진 매력을 영화적으로 정립하기 위해 3년간 20고에 걸친 각색 작업을 거쳤다.



또한, 영화 '쩨쩨한 로맨스'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등을 통해 이 시대 최고의 로맨티스트로 자리매김한 배우 이선균과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로 백상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성장을 예감했던 김민희가 호흡을 맞춘다. 또한 영화 '황해'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욕망의 불꽃' 등에서 선 굵은 연기로 폭풍 존재감을 발휘한 배우 조성하가 사라진 여인을 추적하는 냉철한 전직 형사로 등장한다.



한편, 원작 특유의 미스터리한 스토리를 긴장감 있고 강렬하게 스크린으로 옮긴 변영주 감독의 영화 '화차'는 오는 3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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