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작품선택에 인물이나 비중 중요치 않아...깊은 캐릭터에 매력" (영화'화차')
문화 2012/02/07 13:39 입력 | 2012/02/07 13: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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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뉴스 = 신지인 기자] 배우 이선균이 영화 '화차'의 출연 소감을 전했다.



7일(화)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점에서 영화 '화차'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이선균은 "작품을 선택할 때 인물의 직업이나 비중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화차를 하게 된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문호라는 인물이 가진 감정의 깊이가 지금까지 했던 인물 중 가장 깊었기 때문이다"고 출연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 작이 코미디다 보니 차이를 많이 주고 싶었다. 감정적으로 촬영할 때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원했고 즐기며 촬영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는 예고편 첫 장면의 김민희와 배드신에 대해 결혼 후에는 감회가 색다르냐는 사회자 박경림의 질문에 "느낌이 다르죠...약간 눈치가 보인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차'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 나선 남자와 전직형사, 그리고 그녀의 모든 것들이 가짜였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드러나는 충격적인 미스터리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일본 '미스터리의 여왕'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극중 이선균은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 헤매는 지독한 사랑에 빠진 남자 장문호 역할을 맡아 서서히 밝혀지는 그녀의 충격적인 정체헤 혼란에 빠지게 되지만 누구보다 그녀를 찾아 진실을 직접 듣고 싶어하는 인물을 그린다.



'미야베 미유키' 소설 중 최초로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영화화된 작품인 '화차'는 역대 일본 추리소설 베스트 10에 자리하며 사회파 미스터리의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는 베스트 셀러다. 1992년 출간되어 타인의 인생을 훔친다는 모티브로 신용불량과 개인파산의 심각성을 일깨우며 당시 일본 사회의 경종을 울렸다.



영화 '화차'는 '발레교습소'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변영주 감독의 작품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시점, 인물간의 관계, 캐릭터의 접근성 등 원작이 가진 매력을 영화적으로 정립하기 위해 3년간 20고에 걸친 각색 작업을 거쳤다.



또한, 영화 '쩨쩨한 로맨스'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등을 통해 이 시대 최고의 로맨티스트로 자리매김한 배우 이선균과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로 백상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성장을 예감했던 김민희가 호흡을 맞춘다. 또한 영화 '황해'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욕망의 불꽃' 등에서 선 굵은 연기로 폭풍 존재감을 발휘한 배우 조성하가 사라진 여인을 추적하는 냉철한 전직 형사로 등장한다.



한편, 원작 특유의 미스터리한 스토리를 긴장감 있고 강렬하게 스크린으로 옮긴 변영주 감독의 영화 '화차'는 오는 3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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