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드디어 공격 포인트 폭발? 리그 3호 도움 기록하며 맨유 스토크시티에 2-0 완
스포츠/레저 2012/02/01 10:26 입력 | 2012/02/01 12: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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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이 연이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2-0 완승에 일조했다.



맨유는 1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선발출장해 풀타임 활약한 박지성은 전반 37분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이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리그 3호 도움이자 공식경기 6호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열린 리버풀과의 FA컵 경기서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박지성은 주전 경쟁에서 한 발짝 앞서 나가게 됐다.



맨유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투톱으로 내세웠고, 박지성은 폴 스콜스, 마이클 캐릭,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함께 미드필드진에 포진했다. 파트리스 에브라, 리오 퍼디난드, 조니 에반스, 크리스 스몰링이 포백 라인을 구성했고, 벤 아모스 골키퍼를 골문에 선발 출전시켰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스토크시티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스토크시티는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맨유의 공세를 차근차근 막아나가며 반격을 시도했다.



팽팽하게 맞서나가던 경기의 균형을 깨뜨린 것은 박지성이었다. 스콜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저돌적으로 문전으로 침투한 박지성은 페넌트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박지성은 PK를 유도했고, 이를 에르난데스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맨유가 1-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들어 맨유는 강력한 공세를 펼쳤고, 후반 6분 발렌시아가 문전 우측을 파고들다 월터스의 파울에 넘어지며 또 한 번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번에는 ‘백작’ 베르바토프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2-0으로 승기를 굳건히 했다.



계속해서 공세를 펼치던 맨유는 결국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하며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박지성에게 평점 7점을 주며 “쉬지않고 움직였다(Kept it moving)”고 했다. 스콜스는 “최고 선수였다”라는 평가와 함께 팀 내 최고 평점 9점을 받았다.



한편, 이날 열린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은 위건을 맞아 3대1로 승리를 거뒀으며, 리버풀은 울버햄튼을 3 대0으로 제압했다. 또 에버튼은 맨시티를 1대0으로 누르고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첼시와 스완지의 경기는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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