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그룹, MLB 구단 LA 다저스 인수전 뛰어들어
스포츠/레저 2012/01/30 17:56 입력

이랜드 그룹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구단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30일 “이랜드가 지난해 말 컨소시엄을 만들어 다저스 인수 의향서를 냈고 최근 인수 예비 후보군(숏 리스트, Short List)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번 숏리스트에는 다저스 전 구단주 피터 오말리, 뉴욕 양키스와 다저스 감독을 역임한 조 토레,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선수 출신 매직 존슨 등이 포함됐다. 반면 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 마크 큐반과 보험전문가 데니스 길버트 등은 탈락했다. 우선협상 대상자 발표는 4월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를 6번 제패한 미국 메이저리그의 명문구단이다. 업계에서는 다저스 구단의 가치가 12억~1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저스는 프랭크 매코트 구단주의 사치스런 생활과 부인과의 이혼소송에 따른 거액의 위자료 지급 문제 등으로 파산에 이르러 매물로 나왔다.



한편, 이랜드는 최근 사이판에 있는 리조트 ‘퍼시픽 아일랜즈 클럽(PIC) 사이판’과 ‘사이판 팜스 리조트’를 인수하고 쌍용건설 인수전에도 뛰어드는 등 몸집 불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랜드는 최근 금융위기의 여파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헐값에 나온 사업체를 대상으로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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