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우 전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간암으로 26일 75세 나이로 별세
스포츠/레저 2012/01/27 09:56 입력

신상우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26일 오후 7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신 전 총재는 2010년 말 간암이 발견돼 1년 이상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병마와 싸웠으나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고인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끈 민주계 출신 정치인으로, 부산일보 정치부 기자를 거쳐 1971년 8대 총선에서 신민당 후보로 부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7선 경력을 쌓아왔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후견인으로도 활동한 바 있는 고인은 2006년 1월 10일 제15대 KBO 총재에 취임했고, 이해 4월 1일부터 2008년 12월 16일까지는 16대 총재 임기를 수행했다.



현대 매각 및 히어로즈 인수 과정에서 일어난 잡음 등으로 임기를 2개월여 앞둔 2009년 1월 총재직에서 사퇴했지만 야구를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데 앞장섰고, 지금의 9개 구단 체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정강 씨와 용주(사업)·용석(넥슨 임원)·용민(사업) 씨 등 3남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30일 오전 9시 발인한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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