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김남일-설기현 영입하며 상위권 꿈꾼다
스포츠/레저 2012/01/24 11:43 입력

2002 한일월드컵 4강의 주역 김남일과 설기현이 인천행을 결정지으며 인천 유나이티드의 전력이 급상승됐다.



인천은 20일 “김남일과 설기현의 입단식을 24일에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불과 1주일 전에 영입한 설기현에 이어 김남일이라는 대어까지 잡으며 인천은 이적시장 막판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인천은 최근 공격수 설기현과 2년간 계약을 성사 시켰고, 김남일과 역시 2년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작년 11월 2년간의 러시아 리그 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온 김남일은 고향인 인천에서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소망을 이뤘다. 특히 김남일은 귀국 당시 “1998년 날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뽑아준 허정무 감독님과 선수 경력의 마지막을 함께 한다면 의미 있을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허정무 인천 감독은 20일 “연봉 부분에서 남일이가 양보를 많이 해줘 계약에 합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02·2006·2010 월드컵에 연속 출전하며 한국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군림했던 김남일은 K리그에서는 전남과 수원을 거치며 8시즌 동안 163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



한편, 김남일과 설기현의 입단식은 설 연휴인 24일 인천시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가질 예정이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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