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려원이 드라마 기자간담회에서 엄태웅과의 '결혼 공약'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했다.



18일(수) 오후2시 30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SBS 일산 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극본 장영철,정경순/연출 유인식)'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정려원은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에 엄태웅과의 공약에 대해 속내를 밝혔다.



이날 정려원은 "제가 인터뷰를 하면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들었던 질문이었다"며 "사실 저희 영화 제작보고회가 다른 제작보고회와는 다른 웨딩 컨셉으로 진행됐다. 청첩장을 기자분들에게 나눠주고 축가와 MC도 있는 진짜 같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날 기자 한 분이 엄태웅씨의 누나 엄정화씨와 같은 날 영화 개봉을 하는데 황정민씨는 500만이 되면 속옷을 입고 춤이라도 추시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질문하셨다"며 "이 질문을 듣는 순간 아! 태웅오빠의 승부욕을 건드린 것이라 생각했다. 저희 둘 다 분위기에 잘 휩쓸리는 스타일이라 태웅오빠가 250만이 되면 결혼이라도 하겠다고 말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태웅오빠를 잘 안다. 상황에서 싫어요라고 하면 상처 받는 스타일이라 저는 세 자리 숫자만 되도 기적같은 일이라 이 사람이 제 기적이 맞느냐 기도를 해보겠다고 말했었는 기사를 보고 나니 말이 '어' 다르고 '아'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녀는 "사실 그 공약은 그 상황의 분위기에 취해서 역할 속 캐릭터가 한 말이지 엄태웅이 정려원에게 한 말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려원은 현재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이범수, 홍수현, 정겨운과 함께 열연 중이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