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샬아츠 남편, 어린 나이에 사고쳐 철이 못 들었나? 가정 생계보다 꿈을 쫓아
문화 2012/01/17 09:40 입력

100%x200

▲ 사진 출처 =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 화면 캡쳐

마샬아츠에 빠져 생계는 뒷전인 철부지 남편이 등장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꿈을 좇는 남편 때문에 생계가 막막하다는 궁봄(24)씨의 고민이 소개됐다.



궁봄씨와 남편은 어린 나이에 아이가 생겨 일찍 결혼을 하게 된 부부. 결혼한 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동갑내기 신혼부부다.



이날 궁봄 씨는 “남편이 마샬아츠에 빠져서 잘나가던 태권도장까지 그만뒀다”며 이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린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공연수입을 받지만 한 달에 10만원도 못 벌 때가 많다고 걱정했다.



궁봄씨의 걱정과는 달리 남편은 너무나도 해맑게 “네 다친 사람 아주 많아요”라며 “아내가 바라는 것은 돈만 많이 벌어다주면”이라고 답해 객석의 방청객들을 경악케 했다. MC들은 “그러면 책임질 일을 하지 말아야지”라고 질타했고 남편은 “저는 책임졌어요”라고 답해 할 말을 잃게 했다.



이에 아내는 “일을 대신 할 순 있는데. 그러면 아기를 맡겨야 돼요. 그런데 아기가 5개월...” 이라며, 아기 얘기가 나오자 자신도 모르게 울컥해 말문을 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게스트로 나온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나르샤는 “일단 생활비가 없으니까 남편이 저렇다면 나라도 나가서 돈을 벌어야 겠다”고 답했고 아이 이야기가 나오자 부인은 왈칵 눈물을 쏟았다.



한편, 궁봄 씨의 고민은 객석 투표결과 총 118표를 얻어 2승을 거뒀던 짠돌이 남편에 승리,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