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초한지' 정려원, "후줄근하고 촌스러운 목도리 할꺼야!! 여배우의 노숙자 분장"
문화 2012/01/12 16:55 입력 | 2012/01/12 16: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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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극본 장영철,정경순/연출 유인식)'의 재벌녀 여치(정려원 분)가 노란색 깔깔이에 시골장터에서나 봄직한 털조끼를 입고 추위를 피하기 위해 군밤장수 같은 모자에 벙어리 장갑을 끼고 등장했다.



취미가 쇼핑이고 명품이 아니면 걸치지 않으며, 구내식당에서도 호텔 셰프를 불러 스테이크에 최고급 샴페인을 마시던 여치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모습이다. 거기에 배고픔을 못 참아 피자가게를 기웃거리다 주인에게 쫓겨나는 수모까지 겪었다. 명품녀 여치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최근 일산에서 진행된 '샐러리맨 초한지' 촬영장에서 특이한 광경이 벌어졌다.



여배우는 더 후줄근하고 촌스러운 목도리를 두르겠다고 우기고, 제작진은 현재하고 있는 목도리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으니 그냥 촬영하자고 여배우를 안심시켰다. 정려원과 이길복 촬영감독간에 있었던 작은 실랑이였지만 정려원이 그만큼 여치 배역에 빠져 있다는 반증을 엿볼 수 있는 재미난 광경이었다.



촬영을 끝낸 정려원은 "'샐초'가 끝나면 오지에서 돌도 씹을 수 있을 것 같다. 여치를 하면서 연기자로서 밑거름이 될 만한 다양한 경험들을 하고 있다. 매일매일이 새롭고 즐겁다"라며 활짝 웃었다.



한편, '샐러리맨 초한지'는 불로불사의 신약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암투와 유방(이범수 분)과 여치가 호해(박상면 분)를 살해한 범인으로 누명을 쓰면서, 과연 두 사람은 앞으로 어떤 반전으로 살인혐의를 벗을지 날로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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