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피자전문 체인점, 인종차별 논란에 공식사과
경제 2012/01/08 22:04 입력 | 2012/01/08 22: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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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파존스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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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건 당사자인 조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영수증과 글



미국 뉴욕에 위치한 한 유명 피자 전문점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국내 한 매체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파파존스에서 식사를 마친 한국계 여성이 ‘lady chinky eyes(눈이 째진 여성)’라고 적힌 영수증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뉴욕데일리뉴스가 7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으로 사건은 다음과 같다.



미국에 살고 있는 조민희(24)씨는 최근 뉴욕 맨해튼 인근 피자 체인점 파파존스에서 페퍼로니 피자를 주문, 상냥했던 자신의 테이블의 담당서버와 농담을 주고받는 등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그러나 식사 후 받은 영수증을 보고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바로 자신을 설명하는 이름 부분에 ‘lady chinky eyes(눈이 째진 여성)’이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이었다.



조씨는 이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크게 화가 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요즘에도 이런 인종차별과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라며 “다시는 이곳을 찾지 않겠다”라고 글을 올렸다.



조씨의 글이 올라간 후 약 7시간이 지나서 파파존스 측은 “뉴욕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은 당황스럽고, 고객에게 너무 죄송스럽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관련 점원은 해고 조치 하였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해당 체인점 관계자 역시 “사과의 말을 먼저 전하며, 점원이 10대 여성이었고, 힙합 문화로 인해 이번 일이 일어난 것 같다”며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직원 교육을 철저히 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사건의 당사자인 조씨는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해당 점원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답글을 올렸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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