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푸, 누구에게나 좋은 걸까?…기름기 제거 안되면 염증·비듬·탈모 등 부작용 발생한다
문화 2015/01/30 18:45 입력 | 2015/01/30 18: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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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에브리바디' 방송 캡처 / '노푸' 소개 장면


물로만 머리감는 ‘노푸’, 해보고 싶은데 따라해도 될까? “‘노푸’하면 안되는 사람은?”
노푸 부작용, 심하면 탈모까지? “베이킹소다·식초 등 사용도 주의해야”…‘노푸’ 대안은?

[디오데오 뉴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노푸’를 따라했다가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노푸(No Shampoo의 줄임말)’는 말 그대로 샴푸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머리를 감는 것으로, 계면활성제가 두피 건강을 해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인기가 끌기 시작했다. 물로만 헹구는 것이 찝찝해 베이킹소다, 식초 등의 천연성분을 이용하는 이들도 많다.

‘노푸’는 제시카 심슨, 기네스 팰트로, 조니 뎁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과 영국의 해리왕자 등도 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많아져 해외 노푸족들의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에는 국내 노푸족도 많이 늘어 SNS, 블로그 등 노푸 후기가 증가하고 있다.

노푸족의 후기를 보면 처음엔 기름기가 돌지만 지속적으로 할 경우 두피가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면서 탈모 등에 효과적이며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노푸가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높은 ‘노푸’의 인기와 더불어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노푸’는 지성, 지루성 두피에는 오히려 치명적일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지성, 지루성 두피의 경우 물로만 씻을 경우 오히려 기름기가 제거되지 않아 모공에 피지가 쌓이면서 두피에 염증 등 트러블이 일으키거나 비듬이 생길 수 있고 심할 경우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다. ‘노푸’를 하는 도중 두피 트러블, 가려움증, 머리빠짐 등 부작용 증상이 생긴다면 그만두는 것이 좋다.

또 베이킹소다나 식초 등을 사용할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베이킹소다는 알칼리성, 두피는 산성이기 때문에 많은 물에 희석해 사용해야 하며, 식초의 산성 성분은 피부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사람마다 모발과 두피 상태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노푸를 시도하는 것은 좋지 않다. 깨끗하게 헹궈내는 것에 신경쓰는 것이 오히려 더 좋다. 그럼에도 샴푸의 화학성분이 걱정된다면, ‘노푸’의 대안으로 ‘천연 샴푸’를 추천한다. 모발과 두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시중에 계면활성제를 비롯한 화학 성분 대신 천연 성분이 들어있는 샴푸가 많이 출시되어 있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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