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고생에 이어 대구 중학생도 왕따에 결국 자살, ‘심각한 왕따 문제 해결책은?’
정치 2011/12/22 10:32 입력
대전의 여고생이 왕따를 견디다 못해 자살을 선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중학생이 왕따를 견디다 투신자살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9시쯤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7층에서 D중학교 2학년 A(13)군이 스스로 뛰어내려 숨졌다.
숨진 A군의 집에서는 그간 집단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힌 A4용지 넉장 분량의 자필 유서도 발견됐다.
A군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에는 2명의 같은 반 친구가 물로 고문하고 때리고 전깃줄을 목에 감아 끌고 돈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부모님과, 선생님의 도움을 요청하고 싶었지만 보복을 받을까봐 너무 두려웠다”는 내용도 유서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어머니는 “내 자식이 이렇게 당하고 있었다는 걸 몰랐다는 게 가슴 아팠고, 그 아이들을 용서할 수 없겠더라. 어떻게 이렇게까지 심한가”라며 상상을 초월하는 10대들의 행동에 비참한 심경을 토로했다.
대전 여고생 사건에 이어서 대구에서도 ‘왕따’로 인한 자살 사건이 이어지자 집단 따돌림 문제에 대해 해결책과 여론이 다시금 들끓고 있다.
한편, 경찰은 A군 유서에 가해 학생으로 지목된 학생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22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9시쯤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7층에서 D중학교 2학년 A(13)군이 스스로 뛰어내려 숨졌다.
숨진 A군의 집에서는 그간 집단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힌 A4용지 넉장 분량의 자필 유서도 발견됐다.
A군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에는 2명의 같은 반 친구가 물로 고문하고 때리고 전깃줄을 목에 감아 끌고 돈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부모님과, 선생님의 도움을 요청하고 싶었지만 보복을 받을까봐 너무 두려웠다”는 내용도 유서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어머니는 “내 자식이 이렇게 당하고 있었다는 걸 몰랐다는 게 가슴 아팠고, 그 아이들을 용서할 수 없겠더라. 어떻게 이렇게까지 심한가”라며 상상을 초월하는 10대들의 행동에 비참한 심경을 토로했다.
대전 여고생 사건에 이어서 대구에서도 ‘왕따’로 인한 자살 사건이 이어지자 집단 따돌림 문제에 대해 해결책과 여론이 다시금 들끓고 있다.
한편, 경찰은 A군 유서에 가해 학생으로 지목된 학생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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