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메이커' 안성기, "나는 몸 고생보다는 마음고생이 심했다"
문화 2011/12/20 13: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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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성기가 선수의 컨디션보다 기록과 금메달을 더욱 중요시 여기는 국가대표 감독으로 변신, 냉철함과 차가움 그리고 그 이면에 깊은 고뇌를 가진 내공 깊은 연기를 선보인다.



20일(화)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페이스 메이커'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안성기는 "저는 마음고생을 했다. 제가 특별히 고생한 것은 없었고 고생하는 모습들을 보니 안타까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배우들도 그렇지만 운동장 코스를 같이 뛰는 스태프들도 고생이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의 관전포인트에 대해서는 "여러 에피소드들이 감정 흐름에 따라 자기만의 감동을 느끼게 될 것 같다. 나 역시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전체적으로 많이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페이스메이커'는 평생 다른 선수의 페이스를 조절을 위해 뛰어온 마라토너가 생애 처음으로 오직 자신만을 위한 42.195km 꿈의 완주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주인공 주만호(김명민 분)은 대한민국에서 30km까지는 어느 누구보다 잘 달리지만 그 이상을 달릴 수 없는 페이스 메이커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마라톤 완주라는 꿈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물이다. 늘 유망주의 그림자에 가려져야만 했던 그가 단 한번 가슴 속에 품은 42.195km 완주라는 꿈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한편, 평생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달려온 그림자 선수가 자신을 위해 마라톤 완주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린 '페이스 메이커'는 오는 1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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