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특공대원 사망 만행에 반중감정 끓어오르나?
기타 2011/12/12 12:16 입력 | 2011/12/12 12:23 수정

불법 중국어선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해경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퇴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경장은 왼쪽 옆구리를 찔려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장기파열로 끝내 사망했으며, 이모(33) 순경은 배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중국의 이러한 만행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중국에 대한 반응은 반일감정, 반미감정에 비교하면 관용적이다.



국민들의 반일감정은 극에 달해있다. 일본의 식민지로 오랫동안 지내면서 일본이 저지른 만행에 국민들의 반일감정은 분노와 증오로 바뀌었다. 또한 ‘여성위안부’와 ‘욱일승천기’, ‘독도 관련 문제’ 등은 국민들을 분노에 이르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리하여 일본이 취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국민들은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받게 없게 되었다.



또한 ‘미선이·효순이 사건’으로 반미감정도 극에 달했다. 특히 이 사건으로 촛불집회와 불매운동을 벌이며 전국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한미FTA 문제 역시 정부와 국민들의 의견 대립으로 인해 반미감정이 더욱 심해지고 말았다.



하지만 이렇게 민감히 반응하는 반일·반미 감정에 비해 반중감정은 새발의 피 수준이다. 반중감정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벌였던 동북공정부터 악화되었다. 또한 탈북자 문제와 관련해 반중감정이 점점 심해졌으나 국민들은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다.



반일-반미 감정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민들이 중국이 저지른 만행에 반중감정이 끓어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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