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재인' 천정명, 박민영에 속으로 "나 너 좋아해도 돼?" 애절한 첫 키스
문화 2011/12/01 10:15 입력 | 2011/12/01 10: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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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KBS '영광의 재인' 방송

KBS ‘영광의 재인’ 천정명과 박민영이 애절하고 눈물어린 ‘첫 키스’를 나눴다.



지난 30일 방송된 ‘영광의 재인’ 15회 분에서는 자신의 처지를 힘들어하는 윤재인(박민영)과 그런 윤재인을 안타깝게 사랑하는 김영광(천정명)이 절절하면서도 가슴 아픈 첫 키스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재인은 자신이 김영광의 아버지인 김인배(이기영)의 딸이 아니라 서재명과 동업자였던 윤일구(안내상)의 딸임을 알게 되며 충격에 빠졌다. 자신의 죄를 숨기고 싶어 하는 서재명(손창민)은 김인배가 돈 때문에 윤재인을 유기해버린 파렴치한이라고 주장하며 더 큰 충격을 안겨줬다. 이에 윤재인은 자신의 정체를 깨닫고는 어찌할 바를 몰라 했고, 서재명은 윤재인을 자신의 시야에 두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던 윤재인은 서재명의 집을 나와 김영광네 국수집을 찾았다. 김영광은 윤재인이 서재명의 집에서 사라졌다는 연락에 뛰쳐나오던 중 국수집 앞에 쪼그리고 앉아 있던 윤재인과 맞닥뜨리게 됐다.



윤재인은 “버려진 채 살아온 지난 17년도 화가 나고, 그 17년 때문에 앞으로 남은 내 인생까지 꼬일 것 같아서 암담하고”라며 눈물을 흘렸고, “내가 그 이름 버리고, 김영광 선수도 그 이름 버리면 우리 더 편하게 볼 수 있는 거죠? 차라리 우리 그 이름 버릴래요?”라며 애절한 고백을 했다.



지금까지 ‘이복남매’라는 오해 속에 자신을 향한 김영광의 마음을 애써 외면했던 윤재인이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 보인 것이다.



윤재인의 고백에 김영광은 “그 이름 버리면 나 너 좋아해도 돼? 그 이름 버리면 나 너 사랑해도 돼?”라고 속으로 진심을 되뇌며, 윤재인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슬픔과 안타까움, 사랑이 가득 담긴 눈으로 윤재인을 바라보던 김영광은 다시 한 번 윤재인에게 키스를 했고, 윤재인은 “김영광 선수”라고 외치며 눈물을 떨어뜨렸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영광과 윤재인이 키스를 하는 데 왜 눈물이 나는 건지, 제발 두 사람 행복했으면 좋겠다”, “드디어 두 사람의 마음을 확인하게 됐다! 안타깝고 슬프지만 또 다시 장애물이 생길까봐 두렵다. 내일도 본방사수!”라며 “저렇게 서글프면서도 아름다운 키스는 처음이다. 두 사람이 너무 예뻐 보였다”며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15회 방송분에서는 윤재인을 향해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박군자(최명길)의 통곡과 오열이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날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시청률 14.8%(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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