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LG맨 조인성, 3년간 19억원에 SK 유니폼 입어… 두산 김동주는 어디로?
스포츠/레저 2011/11/22 09:4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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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LG 트윈스

14년간 LG맨으로 활약했던 안방마님 조인성이 비룡 유니폼을 입는다.



SK 와이번스는 지난 21일 오후 조인성과 전격 FA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3년간 계약금 4억원, 연봉 4억원, 옵션 각 1억원 등 최대 19억원.



SK는 “내년 시즌을 대비하여 팀 공격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인성의 영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계약서에 사인한 후 “14년간 LG 유니폼만 입다가 팀을 떠나게 돼 아쉽다.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FA 선수로서 대우를 받고 싶었다. SK가 마음으로 다가와서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며 “그동안 성원해주신 LG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SK팬들께도 성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일고와 연세대를 거쳐 1998년 LG에 입단한 조인성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순도 높은 도루저지 능력을 보여줬다. 김동수가 FA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하면서 LG 안방마님을 책임진 조인성은 2008시즌에 앞선 FA에서 4년간 최대 34억원의 계약을 맺고 LG에 잔류했다.



또한 2010시즌에는 타율 0.317, 28홈런 107타점의 개인 최다 기록을 세우며 처음으로 골든글러브 영예를 안기도 했다.



영원히 LG맨으로 남을 것 같던 조인성이 SK로 이적함에 따라 두산 프랜차이즈 스타 ‘두목곰’ 김동주의 향방도 알 수 없게 되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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