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기 사고, 신길시장 인근 무게 120t 천공기 전복사고 발생 '1명 사망·3명 부상'
경제 2011/11/17 10:21 입력 | 2011/11/17 10: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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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해당 동영상 캡쳐

무게 120t의 대형 천공기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5시 40분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시장 인근 공사장에서 높이 30m, 무게 120t의 건물 터 등에 구멍을 파는 설비인 대형 천공기가 넘어지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천공기는 차도 쪽으로 전복하면서 당시 그곳을 지나가던 에쿠스 차량을 덮쳤고, 에쿠스 차량 운전자 최모(58)씨가 2시간 40여분 만에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오토바이 운전자 1명과 행인 2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한 천공기 전복사고로 인해 신길동과 대림동 일대가 4시간 정도 정전됐으며 왕복 7차선 도로 중 4개 차선의 차량 통행이 중단돼 퇴근길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었다.



한편, 경찰은 천공기 아래 철판을 깔고 균형을 정확하게 맞추는 과정을 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기사 박모(50)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협의로 입건했다. 또 관리감독 소홀 책임을 물어 공사 관계자를 추가로 입건할지 여부도 검토 중이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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