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4차전’ 삼성, ‘신명철-최형우 홈런포’로 SK에 8-4 승 '우승까지 1승 남아'
스포츠/레저 2011/10/30 22:06 입력 | 2011/10/31 10: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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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화끈한 타력을 선보이며, SK에 8-4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삼성은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신명철의 투런포와 최형우의 쐐기포 포함 장단 10안타를 몰아치며 8-4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1회 초부터 SK ‘에이스’ 김광현을 두들기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배영섭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에 성공했고, 후속타자 조동찬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공이 뒤로 빠진 사이 배영섭이 3루에 안착했다.



이어 박석민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터뜨려 팀의 선취 득점을 이끌었고 강봉규도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루주자 박석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SK는 3회 말 1점을 쫓아가며 반격에 나섰다. SK는 1사 후 박진만이 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정근우의 2루타와 박재상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맞았다.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 만루가 됐지만 삼성 선발 윤성환의 폭투 때 3루 주자 박진만이 홈을 밝으며 2-1로 추격에 성공했다.



SK에 추격하자 삼성은 곧바로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채태인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가자 SK는 김광현을 빼고 이재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신명철은 연속 번트 파울로 작전 수행에 실패했으나 볼카운트 2-1에서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4-1로 스코어를 벌렸다. 이 홈런은 신명철의 생애 첫 한국시리즈 홈런이다.



삼성은 7회 초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최형우가 SK 사이드암 이영욱의 직구를 받아쳐 솔로포를 기록했다. 최형우 역시 이 홈런이 생애 첫 한국시리즈 홈런이다.



SK는 7회 말 또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박진만이 우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정근우가 볼넷을 고른 뒤 박재상의 3점포가 터졌다. 박재상은 볼카운트 2-0에서 정인욱의 빠른 볼을 밀어쳐 3점 홈런을 터뜨리며 5-4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8회 초 삼성은 1사 만루에서 배영섭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면서 밀어내기 득점으로 1점을 추가했고 조동찬의 내야땅볼로 1점을 더 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에도 진갑용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8-4로 경기를 마쳤다.



삼성은 7회 말 구원 등판한 안지만이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마무리투수 오승환에게 바통을 넘겼다. 오승환은 9회 말 1이닝을 실점 없이 마무리했지만 4점차에서 등판한 관계로 세이브는 추가하지 못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3.1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1실점했다. 비록 선발 요건을 채우지 못했지만 이날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나온 정인욱은 2.2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으로 3실점했다.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다 박재상에 맞은 한 방이 옥에 티였다.



SK 선발 김광현은 3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3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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