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3차전' 양 팀 극심한 빈타 속에 SK, 박재상-최동수 홈런으로 삼성에 2-1 승
스포츠/레저 2011/10/29 10:4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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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초 삼성의 공격에서는 2사 2루 위기에서 진갑용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1점을 허용할 뻔 했으나 좌익수 박재상의 환상적인 홈송구로 인해 2루 주자 강봉규를 잡으며 또 다시 위기를 넘겼다.



연속으로 위기를 넘긴 SK는 박재상의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까지 삼성 선발 저마노에게 퍼펙트로 제압당한 SK 타선은 4회 말 1사 후 박재상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지겨운 0-0 균형을 깨며 득점에 성공했다.



5회 말에는 최동수가 저마노의 직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최동수는 이날 홈런으로 자신이 갖고 있던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40세 48일.



SK는 기선을 잡자 강력한 불펜을 투입하며 승리 지키기에 나섰다. 이승호(6회)를 시작으로 정대현(6회), 정우람(7회)에 이어 엄정욱(8회)이 나와 삼성 타선을 막아냈다.



삼성은 8회 초 조동찬의 몸에 맞는 공과 채태인의 우전안타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박석민이 좌전안타를 때려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수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면서 SK에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삼성 선발 저마노는 5이닝 동안 3개의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은 6개를 잡았다. 하지만 실투 2개가 홈런으로 이어지면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한편, 한국시리즈 4차전은 29일(토)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다. 삼성은 팀내 최다승 투수 윤성환을 SK는 '에이스' 김광현을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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