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 시장, 시장임기 2014년 6월까지 ‘첫 행보는 노량진 수산시장’
정치 2011/10/27 10:57 입력 | 2011/10/27 11:11 수정

10·26 서울 시장 보궐선거에서 범야권 박원순 후보가 새로운 서울 시장으로 당선된 가운데, 박원순 신임 서울 시장은 오세훈 전 서울 시장의 잔여임기까지 업무를 맡게 된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 됐기 때문에 별도의 인수위원회를 가동하지 않고 바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박 시장은 당선이 발표된 후 첫 출근날 27일 오전 6시 30분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영세 상인들과 만나고 오전 7시30분 국립 서울현충원으로 이동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와 무명용사들의 묘 등을 참배했다. 이후 지하철을 타고 오전 9시 10분 서울시청 서소문 청사에 도착해 “얼떨떨하고 낯설다”며 간단히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권영규 시장 권한대행을 만나 ‘시장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을 한 뒤, 무상급식과 월동대책 등 핵심공약 및 서민복지 관련 부서의 업무보고를 받은 후 오후에는 각 정당을 예방하는 일정으로 공식적인 첫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박 시장의 임기는 오 전 시장의 잔여 임기인 2014년 6월30일까지다. 서울시장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회계연도 시작 50일 전인 11월11일까지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2012년 예산안 편성 작업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박 시장의 취임식 날짜와 장소, 규모 등은 조만간 정해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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