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신명철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매티스, 차우찬, 안지만,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철벽 마운드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25일(화)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간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삼성이 2-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작년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 0-4로 패배한 굴욕을 만회했고, 시리즈의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성과 SK는 3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으나 4회 말 삼성의 신명철이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선취득점을 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4회 말 최형우의 2루타와 강봉규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든 삼성은 채태인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다음 타자 신명철이 SK 선발 고효준을 상대로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8회 말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강봉규의 병살타로 인해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SK는 준플레이오프부터 경기를 치르고 한국시리즈로 올라온 탓에 힘이 빠져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고 삼성의 철벽 마운드에 꽁꽁 묶이며 답답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삼성 선발투수로 나온 매티스는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4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SK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어 등장한 차우찬도 3이닝동안 무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안지만-권혁-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철벽계투 역시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SK 선발 고효준은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3.2이닝 만에 2실점(2자책)으로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한편, 한국시리즈 2차전은 26일(수) 저녁 6시 대구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diode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