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무관 타격코치, 올 시즌 끝으로 LG행 확정
스포츠/레저 2011/10/24 18:03 입력 | 2011/10/24 18: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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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캡쳐

롯데를 타격의 팀으로 이끌었던 김무관 타격코치가 올 시즌을 끝으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



김 코치는 23일(일) SK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이 끝난 뒤 동료 코치들에게 LG로의 이적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김 코치는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양승호 감독을 모시고 우승하고 싶었는데, 여러 사정이 생겨 팀을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소문이 돌아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이었다. 그래서 더 우승을 위해 선수들에게 집중했었다. 롯데 코치를 하면서 지금이 아닌 다음을 위해 어린 선수들을 키우기 위한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70% 정도는 이룬 것 같다. 좋은 선수들이라 내가 없어도 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무관 타격코치는 프로 원년 82년 삼미 스타즈의 창단 멤버로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했고, 85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4년간의 선수생활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지만 86년 청보에서 주루코치를 시작하면서 수많은 제자를 키워내며 코치로써 인정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06년 롯데 타격 코치를 맡으며 이대호를 한국 최고의 홈런타자로 육성하였으며, 홍성흔과 강민호 등 수많은 타자들의 성장을 도왔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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