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비행기 이륙하다가 급정거! 폭발물처리반 출동까지!
정치 2011/10/24 17:08 입력 | 2011/10/24 17: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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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

제주공항에서 김포로 향하기 위해 이륙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급정거한 뒤 대체 항공기로 갈아타기까지 2시간30분이 소요되는 등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대한항공 제주공항지점은 24일 오후 9시15분 승객을 태우고 김포공항으로 출발 예정이던 KE1254편이 활주로에서 갑자기 이륙경고등(Master Warning Light)이 켜지는 바람에 급정거하고 계류장으로 되돌아왔다.



이 때문에 승객들은 머리가 앞쪽 의자에 부딪힐 정도의 큰 충격을 느꼈다고 전했다. 승객들은 당초 이륙 예정시간보다 2시간30여분 늦은 오후 11시46분 대체 항공편을 타야 했다. 목적지도 김포가 아닌 인천행으로 가야했다. 김포공항의 운항 제한시간이 오후 11시였기 때문이라고 대한항공은 해명했다.



이 항공편은 탑승 과정에서도 지연이 됐다. 선반에서 떨어진 양주 상자에 머리를 맞은 승객 박모(57)씨와 동반자 2명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바람에 규정에 따라 폭발물처리반(EOD)까지 출동해 보안점검을 하게 되면서 50여 분간 운항이 지연됐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머리를 다친 승객이 병원으로 가기 위해 비행기에서 내렸기 때문에 규정상 보안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1차 지연이 됐으며 다시 이륙하는 과정에서 이륙경고등이 켜져 되돌아왔지만 점검 결과 이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일 2006년 이후 5년 만에 희망퇴직제를 통해 직원 감축에 나섰다.

허상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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