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 솔로홈런+장원준 호투’ 힘입어 SK에 2-0 승리 ‘결국 5차전 간다’
스포츠/레저 2011/10/20 22:21 입력

100%x200

▲ 사진 설명 = 디오데오뉴스 DB

위기에 몰렸던 롯데 자이언츠가 기사회생하며 승부를 5차전으로 가져갔다.



롯데 자이언츠는 20일(목)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이대호의 솔로홈런과 장원준의 호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롯데는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상대 전적 2승2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반면 패한 SK는 부산 원정에서 5차전을 맞게 됐다.



3차전에 이어 4차전도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진 가운데, SK 선발 윤희상은 4회까지 149km의 강속구와 낙차가 큰 포크볼로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막았다.



롯데 선발 부첵 역시 3.1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부첵이 4회 말 1사 후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내자 양승호 감독은 좌완 에이스 장원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1차전 등판 후 3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4이닝 동안 피안타 1개만을 허용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부첵과 장원준이 혼신의 투구로 역투를 펼치자 롯데 타선은 점수를 뽑아내며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5회 초 2사 2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1-0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이어 6회 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가 SK 투수 이영욱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SK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롯데는 임경완과 김사율을 마운드에 올리며 SK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롯데의 마무리 투수 김사율은 9회 말 2사 후 박재상에게 2루타와 최정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의 위기 상황을 맞았지만 박정권을 범타로 잡아내며 결국 롯데는 2-0으로 SK에게 승리를 거뒀다.



한편, 롯데 선발 부첵은 3.1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장원준은 4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SK 선발 윤희상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체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diodeo.com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