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안치용 결승타 힘입어 광주 원정서 2-0으로 KIA 제압… PO진출까지 1승 남겨
스포츠/레저 2011/10/11 22: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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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광주 원정서 안치용의 2타점 결승타로 KIA 타이거즈를 꺾으며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SK는 11일(화) 광주 무등 경기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KIA와의 경기에서 6회 초에 안치용이 KIA 선발 서재응을 상대로 친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패배한 뒤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양 팀은 5회까지 선발투수의 호투에 힘입어 0-0의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2회 초 무사 1,3루와 4회 초 무사 1,2루의 득점 찬스를 연달아 놓친 SK는 6회 초 마침내 득점을 올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정근우의 내야안타로 시작된 6회 초 공격은 박재상의 희생번트와 최정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KIA는 박정권의 타석 때 긴급히 신예 좌완 심동섭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박정권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KIA는 위기 상황을 맞이하자 유동훈을 올리며 위기를 넘기려 했으나 안치용이 중전 적시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2-0으로 리드했다. 2차전에서 동점 홈런을 때리며 SK의 구세주 역할을 한 안치용은 3차전에서마저 경기를 해결하며 MVP로 선정됐다.



SK는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고든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곧바로 불펜 투수들을 투입하며 KIA의 추격의지를 꺾어 놨다. 6회 말부터 박희수-정대현-정우람-엄정욱을 차례대로 투입한 SK는 결국 값진 승리를 따냈다.



KIA는 타선의 침묵이 또 한 번 이어지며 광주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KIA는 2회 말 무사 1, 2루에서 안치홍의 번트가 병살타로 연결됐고, 6회 말 무사 1루, 7회 말 1사 1, 2루 등 좋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경기를 내주며 패했다.



한편, SK 선발 고든은 5.1이닝 82구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으며, KIA 선발 서재응은 5.1이닝 72구 5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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