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유재석 대상 2관왕, 사상 최초 ‘트리플크라운’ 기대돼…한수민씨 누구?
문화 2014/12/30 11:46 입력 | 2014/12/30 12: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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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수 아내 한수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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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연예대상 유재석, 노홍철-길 언급 “직접 사과하는 날 오길”…하하 “내년에는 그 녀석과 대머리형 함께 했으면”



유재석 대상 수상소감 중 박명수 아내 언급 “서래마을 한수민씨, 진심으로 사랑한답니다, SNS는 그만”…한수민 “서래마을 휴 그랜트 나도 사랑해, SNS 계속할거야” 재치 화답 ‘눈길’



[디오데오 뉴스] 개그맨 유재석(42)이 MBC연예대상을 수상했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14 MBC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은 최초로 시청자 문자 투표로 대상 수상자를 결정했다.



유재석은 이날 투표에 참가한 67만여명 중 44만여명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으며, 김구라와 김수로, 박명수, 서경석을 누르고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100% 시청자가 직접 뽑은 대상이기에 더 큰 의미를 지닌다.



‘무한도전’을 9년째 진행하고 있는 유재석의 MBC 연예대상 수상은 2010년 이후 4년 만이며, 2007년 ‘무한도전’ 팀 대상 수상을 포함해 이번이 5번째다.



앞서 MC 김성주는 유재석에게 “다른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대상을 이미 받았다. 기분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굉장히 감사하다”고 짧게 소감을 말한 후 “그래도 또 상을 준다면 기꺼이 받겠다. 상이라는 게 안 받는다고 안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정말 감사하다. 이틀 전에도 큰 상을 받았는데 오늘 또 큰 상을 받아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투표해주신 많은 시청자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 다른 후보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무한도전’ 웃음을 책임져 주는 두 형 박명수, 정준하 고맙다. 또 막내 하하와 정형돈씨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무대 뒤에서 고생하는 스태프 분들에게 늘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유재석은 “크고 작은 논란이 ‘무한도전’에 있었다. 그 녀석과 그 전 녀석이 불미스러운 일로 저도 몇 차례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드렸다. 꼭 두 친구가 직접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올해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길과 노홍철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그는 “예능 뿌리는 코미디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후배들과 동료들이 함께 하지 못했다. 다시 한번 꿈을 꾸고 무대가 필요한 많은 후배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고 후배들에 대한 사랑과 MBC 개그프로그램의 부활을 바랐다.



끝으로 “‘무한도전’은 내 인생을 바꾼 프로그램이다. 내 인생을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감동적인 수상소감을 마쳤다.



특히 유재석이 수상소감 중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내가 이틀전 KBS에서 수상소감 중 아내 얘기를 했는데 명수형 형수님이 의기소침했다더라. 명수형이 전해달라는 말이 있다”며 “서래마을 한수민 씨, 박명수 씨가 진심으로 사랑한답니다. 하나 더, SNS는 그만하라고 한다”며 재치 넘치는 소감을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는 카메라를 향해 하트를 그리며 애교 넘치는 모습을 보여 시상식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박명수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게재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3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명수 하트 사진과 함께 나도 사랑해라는 글을 남겼고 2014MBC연예대상, 박명수, 서래마을휴그랜트, SNS계속할거야라는 해시태그를 함께 첨부해 박명수에 대한 애정과 SNS에 대한 의지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MBC 대표 예능 ‘무한도전’이 선정됐으며, PD상을 수상한 하하는 “‘무한도전’에 두 분이 없다. 그 녀석과 대머리 형이 있어야 하는데, 내년에는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히며 하차한 길과 노홍철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날 2014 MBC 방송연예대상은 동 시간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부는 13.6%, 2부는 14.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SBS ‘펀치’는 8.7%, KBS2 ‘힐러’는 7.8%, KBS2 ‘안녕하세요’는 5.7%,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4.4%였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 27일 ‘KBS 2014 연예대상’에 이어 ‘2014 MBC 연예대상’까지 연이어 대상을 받으며 대상 2관왕을 차지하게 되자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오늘(30일)밤 방송 예정인 ‘2014 SBS 연예대상’에서도 유력한 대상 수상자로 지목되고 있어 사상 최초 지상파 연예대상 3관왕을 이루게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재석 대상 소식에 네티즌들은 “시청자 투표 100%일 때부터 유재석일 줄 알았음”, “유재석 대상, 당연하지”, “무한도전 완전체 내년에는 보고싶다”, “하하 소감, 경솔한 느낌 있지만 의리느껴져”, “유재석 연예대상 3관왕 가능할까?”, “유재석 대상 트리플크라운 달성? SBS 연예대상 본방사수”, “유재석 수상소감에서 후배 사랑이 느껴진다, 감동적이야”, “박명수, 아내 한수민에 대한 사랑 느껴진다! 곧 부부광고 찍을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 다음은 2014년 MBC 연예대상 수상자(작) 명단



▲ 대상=유재석

▲ 최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정준하, 서경석

▲ 최우수상 뮤직토크상 부문=윤종신, 김국진

▲ 올해의 프로그램상='무한도전'

▲ 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박건형, 전현무, 라미란, 홍진영

▲ 우수상 뮤직토크쇼 부문=규현, 박슬기

▲ 우정상='진짜 사나이' 팀

▲ 베스트 팀워크상='나 혼자 산다' 팀

▲ 특별상 가수 부문=케이윌, 씨스타

▲ 특별상 뮤직토크쇼 부문=김구라

▲ 특별상 버라이어티 부문=안정환, 홍은희

▲ 특별상 MC 부문=김성주

▲ 베스트커플상=송재림, 김소은

▲ 올해의 뉴스타상=강남, 파비앙, 육중완, 남궁민, 홍종현, 김소은, 임준형

▲ 최우수상 라디오부문=강석, 김혜영

▲ 우수상 라디오부문=박준형, 정경미, 정지영

▲ 신인상 라디오부문=써니

▲ 인기상 특별 부문=윤후, 임찬형, 안리환, 정세윤, 김민율

▲ 인기상 가수 부문=엑소

▲ 인기상 쇼버라이어티 부문=김광규, 김성령

▲ 인기상 뮤직토크쇼 부문=김소현, 민호, 지코(쇼 음악중심)

▲ 최고의 시청률상='일밤-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 올해의 작가상=김태희 작가(황금어장-라디오스타)

▲ 프로듀서상=정웅인, 하하

▲ 신인상=송재림, 헨리, 유라, 혜리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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