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눈물 고백 "제 2의 엄마 찾아가 오열한 사연은?"
연예 2010/11/03 10:40 입력 | 2010/11/03 11: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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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애니원의 박봄이 미국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준 '제 2의 엄마'에 대한 사연을 전했다.



2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박봄은 "얼마전 미국에 가서 너무 뵙고 싶었던 분을 만나고 왔다"며 "이 모습이 방송되면서 팬들이 궁금해 하더라"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박봄은 "내가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갔을 때 어머니를 대신해 나를 길러주신 분인데, 이모라고 부르지만 나에게는 두 번째 엄마와 같은 분이다"라며 "가수의 꿈을 가장 먼저 고백한 분도 그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갑자기 얼굴색이 안 좋아 지셨고 건강이 악화됐다. 나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으셨는지 다른 곳에 가 있으라고 하셨는게 그게 마지막이었다"고 회상했다.



가족같은 분의 장례식이지만 어린 나이라 주위에서 만류해 갈 수가 없었는데 그게 큰 짐으로 남았다고. 결국 이번 미국 여행에서 10년만에 묘비를 찾아 마음을 전하고 돌아왔다.



박봄은 "나 이제 유명한 가수가 됐다. 이모가 봤으면 좋아했을 텐데 아쉽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가수가 되겠다. 지켜봐달라"고 눈물로 고백해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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