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앞둔 대학생, 직장 선택기준 1위는 '적성' 대기업 보다는 공기업 선호
경제 2011/09/23 10:29 입력 | 2011/09/23 10:30 수정

“서류는 200번 면접은 50번이나 떨어졌다” MBC 새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하는 취업준비생 백진희의 리얼한 연기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가난한 취업준비생의 캐릭터를 실감나게 표현한 것에 대해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2011년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최근 ‘대학생들이 가장 뽑은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 설문조사에서 ‘공기업’이 1위로 뽑혔다.

취업 포털 사이트 알바천국과 파인드잡이 공동으로 전국 대학생 1,793명을 대상으로 ‘기업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근무하고 싶은 기업 형태는 공기업이 26.6%로 1위였다.



이어 ‘대기업’이 25.9%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는 공기업과 대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0.6%의 근소한 SCK이로 뒤봐뀐 결과가 나왔다.



이어 외국계기업(13.6%), 전문직기업(13.1%), 중소기업(5.1%)순이었고, 중견기업(4.4%), 자영업(3.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에는 직업 선택의 기준도 달라졌다. 고용시장이 불안정했던 작년에는 ‘안정성’이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적성’이 1위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 ‘적성’이 31.1%로 작년에 비해 7.8% 올라갔고, ‘안전성’이 29.2%로 4.7% 하락했다.



이 결과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남학생의 경우에는 ‘안정성’을 1위로 꼽은 반면 여학생의 경우 ‘적성’을 1위로 꼽아 남성이 여성보다 더 안정적인 직업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높은 학년 일수록 적성보다 안정성을 더 추구하는 경향을 보였다. 1, 2학년은 ‘적성’을 1위로, 3, 4학년은 ‘적성’을 1위로 선택했다.



한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 같았던 ‘연봉’은3년 연속 1위에 밀려 22.4%로 3위를 기록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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