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도 절도 필요없어..." 나는야 50억 노숙자!
경제 2011/09/22 15:0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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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는 한 50대가 알고 보니 50억대 재산가였다?



지난달 31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노숙자 A(51세)로부터 잃어버린 가방을 찾아달라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잃어버린 가방을 찾은 경찰은 A씨에게 가방을 인도하였고,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가방에 1000만 원대의 현금과 고급시계 등의 물품이 들어있던 것.



노숙자로 보이는 A씨가 그런 물건을 가지고 있는 것에 의심을 품은 경찰은 A씨를 추궁했고, 그에게 놀라운 사실을 전해 들었다.



A씨가 전한 말은 “젊은 시절 부모님께 재산을 물려받은 후 매번 사업실패를 경험, 더 이상 돈 벌 욕심이 사라졌고 모든 재산을 은행에 맡기고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이자를 가방에 넣고 꺼내보는게 유일한 낙이다. 호텔에서 잠을 자면 불편해 노숙을 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실제로 A씨의 계좌에 입금된 50억 원대의 금액을 확인하고 경찰도 믿을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현재 A씨는 위험한 돈 가방 대신 경찰의 권유로 현금카드를 소지하고 여전히 노숙생활을 즐기고 있다.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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