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리밴드 공식입장... '문제의 본질을 알아달라!' 네티즌 "누구의 말이 진실?"
연예 2011/09/19 18:3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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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슈퍼스타K3

19일 오후께 공식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한 예리밴드의 리더 한승오(40)가 팬카페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19일 오후 3시께 예리밴드의 리더 한승오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마음이 많이 괴롭네요”라는 제목과 함께 공식입장을 담은 글을 올렸다.



한승오는 “저희가 제기했던 문제의 본질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 제작진의 편집과정과 헤이즈와의 마찰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 “문제의 본질은 헤이즈와 저희와의 마찰의 유무가 아니라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비춰진 저를 포함한 멤버들의 태도가 왜곡 편집 된 점”이라는 것을 밝혔다.



이에 “두 밴드가 동시에 함께 연주를 해야 하는 미션 상황에서 밴드간의 의견 충돌은 있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 이승철도 이런 말도 안되는 미션을 받고 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한 점”등을 설명하며 운을 뗏다.



또한 조작편집으로 인해 변질된 예리밴드의 이미지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당사자가 모멸감을 느꼈다면 그것은 성희롱이다, 당사자가 느끼는 것에 따라 주관적 기준이 생기는 것이지 객관적 기준이 있을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슈스케3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한승오는 “앞으로도 혹시 저희가 입장을 표명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저희 까페를 통해서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저희는 이제 다시 어머니 품 처럼 따뜻한 언더그라운드로 돌아갈 것입니다.”라는 본인의 입장을 밝히며 글을 마무리 하였다.



한편 이번 논란은 슈스케의 악의적 편집에 대해 TOP10의 진출팀 중 하나인 예리밴드가 무단이탈 후 올린 글로 비롯되었으며 이에 대응하여 슈스케 제작진은 원본영상을 공개, 함께 공연한 헤이즈도 공식입장을 밝혀 현재 확실한 진실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예리밴드 두 번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예리밴드의 리더 한승오 입니다.



저희가 제기했던 문제의 본질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문제의 본질은 헤이즈와 저희와의 마찰이 있었느냐 없었느냐가 아니고 미션에 관한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비춰진 저나 저희 멤버들의 논의 태도가 왜곡 편집되었다는 점이라는 걸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두 밴드가 동시에 함께 연주를 해야 하는 미션 상황에서 밴드간의 의견충돌 자체는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심사위원이셨던 이승철씨도 이런 말도 안돼는 미션을 받고 부당하다고 생각해 본적 없느냐라며 물으셨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문제의 본질은 마찰 자체가 아니며 저희 또한 마찰 자체를 문제삼은 적 없습니다.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조작' 편집으로 묘사된 저와 저희의 이미지가 문제였다는 점 다시 한 번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어떤 분들은 그게 뭐 그리 문제가 되냐고 하실 수 도 있습니다만 저와 저희 멤버들에겐 그것이 바로 가장 큰 문제였던 것입니다. 이건 마치 성희롱 기준과도 같은 것입니다. 당사자가 묘멸감을 느꼈다면 그것은 성희롱입니다. 당사자가 느끼는것에 따라 주관적 기준이 생기는 것이지 객관적 기준이 있을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원래 그런 방송인지 모르고 나갔냐 라는 분들도 간혹 계십니다... 네! 멍청하게도 모르고 나갔습니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이 오직 그런 것이었다면 나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헤이즈와의 방송 분량만 가지고 문제삼았던 것도 아닙니다. 그 전 방송분에서부터 서서희 그런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있었으며, 한 번 악역이 정해진 캐릭터는 끝까지 가게되는 슈스케의 특성(?)상 저희는 이 후 방송에서도 그렇게 묘사될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 되었습니다. 실시간으로 문자투표가 진행될 탑10 생방에서 과연 그간의 이미지를 배제하고 경연 모습만으로 이미지를 갑자기 쇄신할 수 있을까요? 절대로 불가능 하다고 확신합니다.



구질 구질하게 살아남는 이미지로 묘사되어 첫 생방에서 탈락하며 불명예 제대할 그림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라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어린 멤버들의 인생을 제가 독단적으로 망친것 아니냐라는 의견도 있으신데 멤버 전원의 합의하에 이루어진 결정입니다. 밴드란 원래 그런 것입니다. 멤버쉽을 배제한 상태에서의 락밴드란 있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혹시 저희가 입장을 표명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저희 까페를 통해서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저희는 이제 다시 어머니 품 처럼 따뜻한 언더그라운드로 돌아갈 것입니다.



슈스케! 저희에게도 즐겁고도 아픈 추억이었습니다.



예리밴드 리더 한승오올림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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