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가득’했던 맨유 대 첼시, 맨유 3-1로 완승 ‘나니 1골 1도움’
스포츠/레저 2011/09/19 10:1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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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그 라이벌 첼시를 상대로 3-1로 완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맨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첼시와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나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두며 5연승을 질주했다.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한 맨유는 최전방에 루니와 에르난데스를 내세웠고, 좌우 측면에는 나니와 애슐리 영이 나섰다. 미드필드 진영에는 플레쳐와 안데르손이 자리 잡았으며 포백에는 스몰링-필 존스-에반스-에브라가 첼시의 공격을 막아섰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반면 첼시는 4-3-3 포메이션으로 스터리지-토레스-마타가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고, 미드필더에는 하미레스와 메이렐레스, 램파드가 맨유에 맞섰다. 포백에는 보싱와-이바노비치-존 테리-애슐리 콜이 맨유의 공격을 막았으며 골키퍼는 체흐가 나섰다.



전반 3분 데 헤아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맨유는 전반 8분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 제압을 하는데 성공했다. 스몰링은 애슐리 영이 올려준 프리킥을 강력한 헤딩슛으로 가져가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첼시는 여러 번의 찬스를 놓치며 맨유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환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나니는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들을 제치고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다. 이 슛은 그대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며 2-0 리드를 가져갔다.



맨유의 득점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전반 45분에도 또 한 번 휘몰아쳤다. 루니는 존 테리가 걷어낸 공이 나니를 맞고 자신에게 오자 지체 없이 슈팅으로 이어갔고 골로 연결됐다.



전반을 0-3으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한 첼시는 후반 1분에 토레스가 골을 기록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토레스는 아넬카의 환상적인 스루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오른발 칩샷으로 골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추격을 시도했다.



맨유는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며 위기를 자초했다. 후반 11분 나니가 만든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루니가 미끄러지며 실축 했다.



기회를 잡은 첼시는 루카쿠와 존 오비 미켈을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지만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첼시의 유일한 골을 기록한 토레스는 후반 26분 첫 슈팅이 데 헤아의 선방에 걸려 튕겨 나오자 또 다시 슈팅을 했으나 골대를 넘어갔고, 후반 37분에는 하미레스가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해준 것을 골키퍼까지 제치며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어이없는 슈팅으로 추격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맨유 역시 후반 추가 시간에 지난 시즌 득점왕 베르바토프가 골 기회를 잡았지만 애슐리 콜의 선방에 막혀 경기는 3-1로 마무리됐다.



개막이래 5연승을 질주한 맨유(5승, 승점 15점)는 풀럼과 비긴 맨체스터 시티(4승 1무, 승점 13점)와의 승차를 2점 차로 벌리며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한편, 맨유의 박지성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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