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로 멸종위기 종 해마, 송도 앞바다에 출현
경제 2011/09/16 12:25 입력

▲ 사진출처 = 위키피디아
부산 송도 암남공원 앞바다에서 해마가 발견됐다.
지난 14일 세계수중연맹 (CMAS) 스킨스쿠버 강사인 정규청 씨는 송도 암남공원 앞 500m 바다 속에서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중 해마 5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 매체에 따르면 해마를 발견한 정규청 씨는 수심 6m지점에서 수중카메라로 해마를 촬영했다고 전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50여 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5종이 서식하는 해마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 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따라 멸종위기 종으로 보호되고 있다.
해마는 몸길이가 6∼10.5cm이며 머리와 몸통이 말의 머리와 비슷하고 몸 빛깔은 여러 가지 색이다. 여름이 가까워지면 해마 수컷은 활동이 민첩해지고 몸 빛깔은 담갈색에서 회색을 띠게 된다.
송도 앞바다에서 발견돼 화제가 된 해마는 해안 가까이에 서식하며 한국, 일본 등 아열대 해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지구 온난화로 해마의 서식지가 파괴돼 멸종위기 종으로 보호 받고 있는 중에 송대 앞바다에서 발견된 해마는 의미 있는 일이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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