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지소연, 2년 연속 한국 최고의 축구 선수 선정 “역시 손날두와 지메시”
스포츠/레저 2014/12/23 21:2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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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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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지소연, 2년 연속 KFA 선정 ‘올해의 선수상’ 수상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들”



[디오데오 뉴스] 손흥민(22‧레버쿠젠)과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이 2년 연속 대한축구협회(KFA)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손흥민과 지소연은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4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각각 남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에 이어 최고의 한국 축구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선수상은 언론사와 협회 기술위원회의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하며, 올해를 가장 빛낸 선수를 뽑는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1골을 넣는 등 국가대표로도 맹활약을 펼쳤고,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도 올 시즌 전반기에만 리그에서 11골을 기록하며 득점포를 과시하고 있다. 자신의 역대 한 시즌 최다 골은 12골에도 바짝 다가섰다.



손흥민은 “지난해는 좋은 상을 받고도 행사에 오지 못했는데 올핸 참석하게 돼 기쁘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내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올 해 브라질 월드컵이 아쉽지만 골도 넣었고 여러 가지로 기억이 많이 남는다”며 한 해를 돌아봤으며, “냉정하게 FIFA 랭킹으로 봐도 한국이 1위는 아니지만 우승을 차지해서 아시아 최강이란 타이틀을 되찾고 싶다”며 내년 아시안컵에 나가는 다짐을 전했다.



지소연은 2010년 시상식이 생긴 후 개인 통산 4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타는 영광을 누렸다. 유일하게 2012년에만 전은하(전북 KSPO)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소연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했으며 진출 첫해인 올해 9골을 터뜨려 팀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고,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축구가 동메달을 따는데 기여했다.



시상식 뒤 인터뷰에서 “올해는 정말 내가 받을 줄 몰랐는데 수상자로 선정돼 너무 놀랍고 미안하다”고 말한 후, “월드컵 첫 골을 넣어 최소 16강 진출 이상을 이끌겠다”고 내년 6월에 앞둔 월드컵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한국 남자 대표팀을 금메달로 이끈 이광종 감독이 특별공헌상을 받았다.



4부리그 격인 챌리저스리그 최우수선수(MVP)인 김효기(화성FC)와 여자축구 WK리그 챔피언결정전 MVP인 베테랑 수문장 김정미(현대제철)는 남녀 일반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 2014 KFA 시상식 부문별 수상자 명단



▲ 올해의 선수상 = 손흥민(레버쿠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 인재상 = 김시온 노희승(이상 수지초) 김재윤(금호초) 임준우(반야월초) 김수한(대전중앙초) 이동헌(와석초) 김지원(장평초) 김영민(장산초) 김민우(신용산초) 원현진(대동초) 윤석주(포철동초) 정대영(신라중) 박윤성(세일중) 이승준(아현중) 김대원(매탄중) 이동희(마산공고) 장병호(수원공고)



▲ 최우수 선수상 = 윤석주(포철동초) 김대원(매탄중) 장병호(수원공고) 김민혁(광운대) 김효기(화성FC) 최서영(성덕초) 박하얀(설봉중) 박예은(동산정산고) 민유경(한양여대) 김정미(현대제철)



▲ 최우수 심판상 = 김완태(남자 주심) 김숙희(여자 주심) 김계용(남자 부심) 양선영(여자 부심)



▲ 최우수 지도자상 = 백기태(포철동초) 주승진(매탄중) 이학종(수원공고) 오승인(광운대) 김종부(화성FC) 이종로(가림초) 이광선(설봉중) 유영실(동산정산고) 이상엽(한양여대) 최인철(현대제철)



▲ 특별공헌상 = 이광종 감독(남자 올림픽 대표팀 감독)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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