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진 LG 트윈스로 이적, 첫 훈련 소화
스포츠/레저 2011/07/30 19:5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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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LG 트윈스

이대진(37)이 19년간 몸담았던 KIA 타이거즈를 떠나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웨이버로 공시된 이대진이 LG로부터 양도 계약 신청을 받았다. 반면 롯데 소속이던 최향남은 어느 팀에서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웨이버 공시된 선수들에 대해 마감 시점의 팀 성적 역순위로 지명권을 갖는다. LG보다 순위가 낮은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넥센 히어로즈에서 영입 의사를 보이지 않으면서 29일 이대진의 LG행은 사실상 확정됐다.



LG는 웨이버 공시 양도금으로 KIA에 300만원을 주고, 올 시즌 이대진에게 잔여 연봉만 지급하기로 했다. 이대진은 당장 30일 경기부터라도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



이대진은 이날 잠실 삼성전에 앞서 1군에 바로 합류했다. 코칭 스태프, 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눈 후 함께 팀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을 마친 이대진은 "일단 LG 측에 감사하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데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보탬이 되겠다. 새 둥지에 적응한다는 것은 낯선 일이다. 그래도 팀 선수들이 잘해줘서 첫 훈련을 마칠 수 있었다. 야구를 계속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대진의 합류로 LG 트윈스가 4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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