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지구 발견, "생명체 존재 가능성?!"
경제 2011/09/13 20:1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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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천문학자들이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이른바 슈퍼지구를 발견해 화제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유럽의 천문학 연구 기관 ESO(European Southern Observatory)는 천문학자들이 새롭게 찾아낸 외계행성 50개 가운데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슈퍼지구 행성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스위스 제네바 대학의 미셸 메이어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칠레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외계행성 50개를 발견했으며, 이 가운데는 지구보다 더 크지만 가스의 양이 목성보다 더 적은 슈퍼지구도 16개나 포함돼 있다고 최근 와이오밍 주에서 열린 천문학회에서 발표했다.



슈퍼지구는 지구형 행성이지만 질량이 지구보다 큰 천체를 뜻한다.



특히, 이번 발견이 새 행성 발견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가속화 되는 시점이라고 보는 이들도 많다. 더욱이 발견된 16개 슈퍼지구 가운데 한 곳에는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 있는 것으로 추정돼 눈길을 끈다.



외계생명체가 살 수도 있다고 지목된 행성은 HD85512b로 태양보다 약간 작고 온도가 낮은 주황색 항성 HD85512을 59일 주기로 도는 이 행성은 지구와는 36광년 떨어져 있다.

지구보다 질량이 3.5배 더 크고 이 행성의 대기에는 두꺼운 구름층이 존재하며, 물이 끓지 않을 정도의 낮은 기온이 유지된다면 지구처럼 액체 형태의 물이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천문학자들은 아직 이 행성이 암석행성인지 목성처럼 가스가 차있는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확신하기는 이르며 추가적인 연구와 관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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