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 연봉 화제, 평균 연봉이 1억 ‘내가 제일 잘나가’
경제 2011/09/09 10:45 입력

진정한 ‘신의 직장’은 따로 있었다.



한국기계연구원의 연봉이 공개되면서 ‘신의 직장’으로 불리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의 평균 연봉이 1억원에 육박하면서 지식경제부 산하 60개의 공공기관 중 평균 연봉 순위 1에 올랐다.



8일 국회 지식경제위 강창일 민주당 의원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0개 공공기관 중 기계연구원의 평균 연봉은 9776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했다. 전체 임직원 319명 중 41%인 131명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



다음으로는 한국전기연구원(8996만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8960만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8815만원), 한국화학연구원(8631만원) 순이었다.



한국우편물류지원단(4065만원), 기초전력연구원(4073만원), 우체국시설관리지원단(4206만원), 한국우편사업지원단(4245만원) 등은 평균연봉이 낮은 기관에 속했다.



또 대한석탄공사,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15개 기관은 1억원 이상 고액연봉자가 한 명도 없었다.



개인 연봉왕은 지질자원연구원 소속 한 책임연구원으로, 기술이전에 따른 인센티브 등 성과급 13억원과 기본급ㆍ실적수당 등을 포함해 모두 13억9511만원을 받았다.



신입사원 초임 연봉은 한국생산성본부가 321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한전KDN(3176만원), 인천종합에너지(2991만원), 무역보험공사(2964만원), 생산기술연구원(2960만원), 한국화학연구원(2944만원), 강원랜드(2929만원) 등의 순이었다.



여태껏 ‘신의 직장’이라 불렸던 한국전력,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의 초임 연봉은 2400만~2500만원 수준이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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