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패녀’ 정체, 얼굴뼈 전문 병원의 홍보 마케팅 '홍보 효과 제대로'
경제 2011/09/05 16:03 입력 | 2011/09/05 16: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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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부터 홍대, 명동, 강남역, 신사동 가로수길 등에 과일과 야채를 들고 나타나 대패로 과일과 야채를 깎던 일명 ‘대패녀’의 정체가 밝혀졌다.



‘대패녀’는 큰 키와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핑크 민소매 상의와 하의 실종의 짧은 핫팬츠 의상을 입고 있다. 또한 ‘요즘 누가 함부로 대충 깎나요?’라는 문구의 팻말과 함께 리어카에 과일과 야채를 싣고 나타나 대패로 과일과 야채를 깎고 있다.



화제가 된 ‘대패녀’의 정체는 얼굴뼈전문 아이디병원의 홍보 마케팅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패녀’를 기획한 아이디병원 관계자는 “양악수술은 얼굴뼈과학을 요하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연예인 양악수술 열풍으로 양악수술을 미용성형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퍼포먼스처럼 과일의 특성이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대패로 예쁘게 깎으면 그만이라는 잘못된 인식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며 “양악수술을 생각한다면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시스템과 노하우가 있는 제대로 된 병원을 선택해 얼굴뼈전문병원에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이디병원은 ‘오직 하나, 얼굴뼈만을 생각합니다’를 모토로 하고 있는 얼굴뼈전문 성형병원. 국내 최대 양악수술을 집행한 병원으로 환자의 특성에 맞게 얼굴뼈를 분석하여 1mm의 오차까지도 예측하는 얼굴뼈 과학을 내세운다.



‘대패녀’의 정체를 알게 된 네티즌들은 “홍보 효과 제대로 거뒀다”, “참신한 아이디어다”, “병원 홍보의 최고봉”, “특색을 잘 살린 광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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