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잡스 사임,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 후임은 팀 쿡으로 내정
IT/과학 2011/08/25 09:39 입력

애플의 공동창업자인 ‘IT계의 전설’ 스티브잡스 최고경영자(CEO)가 즉각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애플은 24일 오후(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스티브 잡스가 CEO직을 즉각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잡스는 CEO직에서 물러나지만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하게 된다.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의 경영을 맡을 후임 CEO로는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선임됐다.



잡스는 24일 밤(현지시간) 애플 이사회와 직원들에게 “CEO로서의 책임과 기대에 더는 부응하기 어려워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항상 말해 왔다”면서 “불행히도 그날이 온 것 같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보냈다.



이어 잡스는 “나는 애플의 CEO직에선 물러나겠지만, 이사회가 승인한다면 회장직은 유지하고 싶다”며 “팀 쿡을 차기 CEO로 지명할 것을 추천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애플은 스티브잡스의 사임 이유를 명백히 밝히지 않았으나, 그동안 잡스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건강상의 이유로 CEO직에서 내려온 것은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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