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연비표시 전면 개편, ‘소비자 부담 줄이고 깐깐해진다’
경제 2011/08/19 10:52 입력
자동차 연비표시 방식이 실 주행 여건을 반영해 전면 개편된다. 고속도로 주행을 포함하는 등 실제 차량 주행 상황을 반영한 미국식 연비 측정 방식으로 바뀐다.
지식경제부는 18일 실제 주행상황을 반영한 새로운 연비표시 방식을 도입하고 개별 승용차의 에너지 효율등급 판정기준도 높이는 내용을 담은 ‘자동차 연비표시 제도 개편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업계와 소비자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올해 안에 관련제도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7.85km의 시내 거리를 한 시간에 평균 34.1km, 최고 91.2km로 달려 측정한 연비를 표시하는 현재의 방식은 실제 운전상황과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바꾸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연비 표시 방식이 도입되면 현재 발표된 연비보다 평균 20% 정도 연비가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공인 연비가 실제 주행여건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미국에서 활용되는 ‘5-Cycle’ 방식을 적용한 새 연비표시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5-Cycle’은 시내 주행뿐 아니라 고속도로 주행, 고속 및 급가속, 에어컨 가동, 외부 저온 조건(-7℃) 하 주행 등 총 5가지 상황을 감안해 연비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지경부는 “에너지 효율등급제도는 2007년 이후 개정되지 않아 최근 3년간 1등급 비중이 9%(51종)에서 17%(106종)로 증가하는 등 변별기능이 약화됐다고 판단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경부는 “강화된 기준의 에너지 1등급 차량으로 연간 1만5000km를 주행하면 50만 원 정도의 기름값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지식경제부는 18일 실제 주행상황을 반영한 새로운 연비표시 방식을 도입하고 개별 승용차의 에너지 효율등급 판정기준도 높이는 내용을 담은 ‘자동차 연비표시 제도 개편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업계와 소비자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올해 안에 관련제도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7.85km의 시내 거리를 한 시간에 평균 34.1km, 최고 91.2km로 달려 측정한 연비를 표시하는 현재의 방식은 실제 운전상황과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바꾸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연비 표시 방식이 도입되면 현재 발표된 연비보다 평균 20% 정도 연비가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공인 연비가 실제 주행여건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미국에서 활용되는 ‘5-Cycle’ 방식을 적용한 새 연비표시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5-Cycle’은 시내 주행뿐 아니라 고속도로 주행, 고속 및 급가속, 에어컨 가동, 외부 저온 조건(-7℃) 하 주행 등 총 5가지 상황을 감안해 연비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지경부는 “에너지 효율등급제도는 2007년 이후 개정되지 않아 최근 3년간 1등급 비중이 9%(51종)에서 17%(106종)로 증가하는 등 변별기능이 약화됐다고 판단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경부는 “강화된 기준의 에너지 1등급 차량으로 연간 1만5000km를 주행하면 50만 원 정도의 기름값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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