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표도르, ‘동네북’ 되면서 퇴출 굴욕
스포츠/레저 2011/08/05 12:03 입력 | 2011/08/05 12: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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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분의 사나이’라고 불리던 에밀리아넨코 표도르가 소속단체였던 스트라이크포스로부터 퇴출되는 굴욕을 당하며 ‘황제’의 칭호를 내놓았다.



5일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UFC 133' 기자회견장에서 "표도르는 잘렸다.(He's being cut) 우리가 왜 그를 계속 데리고 있어야 하지? 많은 이들이 표도르를 세계최강이라고 말해왔지만 그건 과대포장된 이야기일 뿐"이라고 황제의 퇴출 소식을 전했다.



‘60만분의 사나이’라고 불리며 종합 격투기의 ‘황제’로 군림했던 표도르로서는 한 순간에 ‘퇴물’로 취급받은 굴욕적인 발언이다.



표도르가 이와 같은 대우를 받는 이유는 최근 기록한 3연패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표도르는 지난달 31일 미국에서 치러진 헨더슨과의 대결에서 1라운드 4분12초 만에 TKO로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표도르의 은퇴에 대해 M-1 글로벌과 표도르측은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60만분의 사나이’라고 불리며 ‘황제’로 통했던 표도르가 이대로 쓸쓸하게 은퇴를 선택할지, 아니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화려하게 부활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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