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19대 총재에 희성그룹 구본능 회장, ‘만장일치’로 추대
스포츠/레저 2011/08/02 16:56 입력

100%x200

▲ 사진 출처 = KBO 홈페이지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62)이 19대·20대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로 추대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1년 제6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총재 선출에 관해 심의했다. 이 자리에는 9구단으로 참여하게 된 이태일 엔씨소프트 구단 대표이사도 참석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구본능 회장이 추천됨에 따라 KBO는 다음 주 중으로 총회를 열어 총재를 선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 할 예정이다. 구본능 회장은 총회를 거쳐 공식 총재로 취임하게 된다.



당초 기존 구단 구단주 중 선택하려했으나 후보들의 잇단 고사로 구단주 대행 및 구단주 친인척으로 범위를 넓혔던 KBO는 뜨거운 야구 열정과 야구선수 출신의 경험을 지닌 구 회장을 선택했다. 구 회장은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 외에도 지난 2007년 장충 리틀 야구장에 사비를 털어 전광판을 기증하기도 했다.



또한 구 회장은 경남중 시절 야구선수로 뛴 경험이 있으며 지난 2006년에는 야구계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일구회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구본무 LG 회장의 친동생이자 구본준 LG 트윈스 구단주의 친형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날 자리에는 KBO 이용일 총재 권한 대행과 삼성 김인 대표, KIA 이삼웅 대표, 롯데 장병수 대표, 두산 김진 대표, LG 전진우 대표, 넥센 이장석 대표, 한화 정승진 대표, NC 이태일 대표, 그리고 KBO 이상일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SK 신영철 대표는 의결권을 한화 정승진 대표에게 위임하며 불참했다.



한편, 19대 총재로 추대된 구본능 회장은 민선총재로는 故 박용오 총재와 유영구 총재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KBO 총재 자리에 오르게 된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