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두산 페르난도 빈볼 시비로 ‘벤치 클리어링’… 숨 막히는 긴장감
스포츠/레저 2011/08/01 10:1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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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빈볼사태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지난 7월 31일(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롯데가 3-4로 뒤지고 있던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두산 선발투수 페르난도가 던진 2구째 직구는 이대호의 머리를 향해 날아갔고 이대호는 황급히 공을 피했다.



이후 이대호는 손가락으로 헬멧을 가리키면서 고의사구 가능성을 강하게 어필하며 마운드로 다가갔다.



이로 인해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쳐나오는 벤치 클리어링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숨 막히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하지만 대기타석에 있던 홍성흔이 이대호에게 달려가 진정시키면서 큰 일 없이 사태는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전준우의 결승포에 힘입어 롯데가 두산에게 8-7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LG와 공동 4위를 차지하면서 4강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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