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바르셀로나에 2-1로 승리… '오언 결승골 박지성 결장'
스포츠/레저 2011/07/31 10:59 입력

100%x200
박지성이 결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다.



맨유는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랜도버 페덱스필드서 펼쳐진 바르셀로나와 친선경기에서 오언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이날 경기서 바르셀로나를 꺾으며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채 경기 시작을 맞았지만 결국 출장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맨유는 루니와 웰벡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나니와 애슐리 영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빠졌지만 비야, 이니에스타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출장했다.



전반 22분 웰벡의 스루패스를 받은 나니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바르셀로나 골문을 흔들며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후반 들어 주도권을 잡아낸 바르셀로나는 호시탐탐 동점골을 노렸지만 맨유의 밀집 수비에 차단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후반 25분 아크 중앙에서 때린 티아고의 오른발 슈팅이 맨유 골문 왼쪽 상단 구석을 시원하게 가르며 1-1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맨유는 후반 31분 오언이 득점에 성공하며 바르셀로나를 또다시 앞서 나갔다. 오언은 팀 동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서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맨유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작년 챔스 결승에서 안타까운 패배를 설욕한 맨유는 기분 좋게 새 시즌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