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한국에서 뛴다면 한화에서 뛰고 싶다”… '과연 성사될까?'
스포츠/레저 2011/07/25 14:19 입력 | 2011/07/25 14:42 수정

100%x200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38)가 당장 내년부터라도 한국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강력한 의사를 밝혔다.



스포츠 월간지 ‘스포츠온’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는 “2010년 메이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나서 가장 가고 싶은 곳은 한국이었다. 그러나 절차상 문제가 있어 일본리그를 선택했다”고 올해 일본에서 뛰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고 싶다는 것은 나의 희망 사항일 뿐이다. 한국에서 원치 않으면 그렇게 될 수 없다. 고향 팀 한화로 가고 싶지만 날 데려가는 과정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안다. 문제가 해결된다면 내년부터라도 한국에서 뛰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가 국내 무대에서 뛰기 위해서는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 절차를 밟아야 한다. 게다가 당장 내년부터 뛰기 위해서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오는 8월 25일까지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즌 중으로 오릭스와 계약이 해지되지 않는 한 불가능한 조건이다.



2006년 최희섭, 송승준, 김선우와 같은 메이저리그 진출 선수들은 해외파 특별지명을 통해 한국무대에 복귀 했다.



결국 박찬호가 한국에서 뛰기 위해선 2006년과 같은 KBO 이사회의 특별조치가 필요하다. 박찬호가 고향 팀 한화에서 야구 인생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