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멤버를 품을줄 아는 따뜻한 '1인자의 리더십'에 시청자들 감동!
연예 2011/07/24 12:09 입력 | 2011/07/24 12: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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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쳐 : MBC 무한도전

역시 1인자 유재석은 달랐다. 조정연습에서 보여준 그의 리더십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토) 방송된 MBC '무한도전 - Rowing' 편에서 무한도전 멤버를 비롯한 진운, 개리, 데프콘이 합숙을 가졌다.



대회를 보름정도 앞둔지라 파워풀한 연습이 필요했던것. 이에 김지호 조정코치는 몸풀기, 스타트 연습, 2,000m 기록 측정, 국가대표팀과 지옥훈련, 그리고 최종 멤버 8명 선발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와같은 순서에 조정멤버들은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스타트 연습이 진행되고 하나된 마음으로 첫 노를 저었지만 급한 마음에 박자가 잘 맞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멤버들은 서로 구령을 맞춰가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2,000m 기록측정 시작,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구령과 함께 스타트에 너무 많은 힘을 쏟은지라 다시 엇박자로 노를 젓는가하며 배의 방향까지 엇갈리면서 김 코치의 목소리를 커지게했다.



젖먹던 힘까지 쓰면서 힘겹게 결승점을 통과한 멤버들은 9분 45초라는 참담한 결과와 함께 김 코치를 실망하게 했다. 김코치는 "지금 솔직히 레이스 보고서 충격적이었어요. 예상보더 너무 못 탔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유재석씨와 진운씨, 스트로크는 진짜 잘 뽑아놔서 뒤에서 안밀고 안타도 유재석씨는 계속 잡고서 계속 탔어요. 진운씨가 계속 흐름을 맞췄기 때문에 그나마 이기록 나왔지. 유재석씨가 늘어졌으면 12분 안에도 못 들어왔을것 같아요"라며 "진운씨랑 유재석씨는 2,000m 다 끌고 나서 쓰러졌죠. 나머지분들은 다 힘이 남아 도시잖아요. 배 다 모실정도로"라고 상기된 목소리로 멤버들에게 호통을 쳤다.



또한 "배에 보탬이 안된 거에요."라며 "데프콘씨랑 정형돈씨 경우는 그냥 얹혀 타고 온 거에요. 배에 도움이 하나도 안됐어요"라며 쓴 말을 전하자 멤버들은 하나같이 머리를 숙이며 허탈감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재정비 할 시간이 주어지고 유재석은 멤버들인 모두 있는자리에서 "중요한것은 대회가 얼마 안남은데다 누가 잘 타고 못타고가 아니라 체력적인 차이가 있다는것을 감안을 한다고 하더라도 난 이번보다 훨씬 잘 탈수 있을거라 생각하는데"라며 "빠르게 타지 않더라도, 길게만 주욱~주욱~ 이 느낌으로 탔다면 이번보다는 기록이 훨씬 좋을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손목 통증에도 힘들어했던 정형돈은 "솔직하게 포기한 사람은 없습니다"라며 발끈한 어투로 대답을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정형돈의 그런모습에 다독이며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정형돈에게 힘을 북돋았다.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다같이 모인자리에서 유재석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화기애애한 식사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정작 자신은 가벼운 숟가락 하나 드는것도 힘이들어 손을 떨고 있었다. 이에도 불구하고 정형돈에게 "밥먹어라~ 너 완전 좋아하는 스타일이다."라고 관심을 가지며 자신이 민폐라고 자책하는 정형돈에게 "누가 너보고 민폐라고 그러냐?"라며 자신보다는 정형돈과 멤버를 더 챙기는 따뜻한 마음을 보였다.



방송직후 네티즌들은 유재석의 훈훈한 리더십에 "1인자 답다. 감동이었다", "달달한 소리, 쓴소리, 정확하게 구별해가면서 쓸줄 아는 유재석씨! 정말 멋있습니다", "멤버들을 아끼는 당신의 마음 존경스럽다", "유느님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정멤버 최종 8명선발은 다음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MBC '무한도전'에서 방송된다.

유병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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