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제대 “고양이 보고 싶다” 눈물 펑펑…“행복했으면 좋겠다” 차기작은 ‘조선마술사’
연예 2014/12/04 14:1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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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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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엔터테인먼트



[디오데오 뉴스] 배우 유승호(21)가 제대했다.



유승호가 4일 오전 9시 30분께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27사단 신병교육대 앞에서 열린 전역식을 갖고 만기 제대했다.



이날 유승호는 “2013년 3월 5일 입대할 때 제대로 인사 못드려 죄송하고 아쉬웠다. 전역할 때는 인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말문을 열며 “지난 1년 9개월간 많은 것을 배우고 추억도 쌓으면서 앞으로 할 일을 정리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제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주위에 알리지 않은 채 현역으로 자원입대했다. 2013년 3월 5일 강원도 춘천 102 보충대에 입소해 수색대대로 자대배치를 받은 후 조교로 보직이 변경돼 신병교육을 담당했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선 유승호는 경례를 하며 전역을 신고했다. 소속 부대에서 전역 신고를 마친 유승호는 전역 행사장에 등장할 때부터 붉게 상기된 얼굴로 “안 울려고 했는데 후임 조교들과 간부님들을 뵈니 눈물이 나왔다”고 말하면서도 현장에 몰린 수많은 취재진을 둘러보며 “카메라를 보니까 진짜 반갑다”며 감격한 듯 웃어보이기도 했다.



취재들의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 “부모님과 고양이 두 마리가 정말 보고 싶습니다”라고 답하며 눈물을 흘렸다.



군생활로 오랜만에 만난 팬들에 감동한 듯 “팬 여러분들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친 유승호는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며 우렁찬 목소리로 “이기자!”하고 경례했다.



영하 10도의 날씨에도 국내뿐 아니라 중국‧일본‧홍콩 등 아시아의 팬들이 유승호의 전역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모였다. 한 팬은 “입대 때 보지 못해 유승호 전역식을 보기 못해 오전 6시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승호는 “작품을 보고 누군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차기작으로는 ‘조선마술사’를 골랐다. 좋은 작품인 만큼 열심히 촬영해서 보는 내내 행복할 수 있게 하겠다”며 군대 후 첫 작품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조선마술사’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청나라로 시집가게 된 공주가 곡마단에서 활동하는 소년 마술사와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음모와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사극 멜로로, 유승호와 함께 여주인공에 고아라가 물망에 올라있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후궁:제왕의 첩’ 등의 김대승 감독이 연출하고 ‘변호인’ 제작사인 위더스필름이 제작을 맡아 2015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전역을 앞두고 뜨거운 러브콜을 받은 유승호는 탄탄한 스토리와 그 속의 진한 멜로 감성에 반해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호의 소속사 산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유승호에 대한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많은 분께서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군 생활을 건강히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21일 국내 팬미팅을 시작으로 24일 일본 오사카, 25일 도쿄,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영화 ‘집으로’ 등에 출연한 아역배우 출신인 유승호는 MBC ‘보고 싶다’에서 성인 연기를 펼치며 인기를 얻었다.



유승호 전역에 네티즌들은 “유승호 전역 축하”, “유승호 제대, 늠름하니 남자 다 됐네”, “유승호 울지마”, “유승호 차기작 조선마술사 벌써 보고싶다”, “유승호 고아라 케미 기대된다”, “유승호 전역, 고양이가 보고싶다니 오구오구 귀여워”, “유승호 제대, 집밥 내가 해줄게”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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